🚩 제목:
성철 스님 백일법문에서 배우는 '참나'의 깨달음 – 불자가 아니어도 알아야 할 69일차 핵심 교훈
지금 우리는 자기계발 열풍 속에서 "진짜 나", "자기 찾기"라는 말을 자주 접합니다. 하지만 진정한 ‘나’는 과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?
불교에서는 이를 ‘참나’를 찾는 과정이라 표현합니다. 성철 스님의 《백일법문》 69일차에서는 이 ‘참나’ 또는 ‘진여자성’에 대한 깊은 가르침이 전개됩니다. 불교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 주제를 이해하면 삶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성철 스님의 69일차 법문을 중심으로, 우리가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깨달음의 열쇠들을 정리했습니다. ‘참나’란 무엇이며, 왜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한지, 그리고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나게 되는지를 명확하게 안내드립니다.
🔍 "참나"를 알지 못하면 평생을 헛산다?
성철 스님은 69일차에서 우리가 ‘나’라고 여기는 것은 진짜 내가 아니라 ‘가짜 나’, 즉 ‘허망한 나’라고 질타하십니다. 우리가 늘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온갖 생각과 감정, 형상들에 의지해 ‘이것이 나다’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죠. 그러나 그것은 실체가 없는 그림자와 같습니다.
참된 자기는 생각으로 만들 수 있는 개념이나 이미지가 아니라, 생각이 끊어졌을 때 드러나는 순수한 자기입니다. 이 말은 곧, 생각이 멈췄을 때 비로소 만나게 되는 존재, 즉 ‘깨달음의 주체’라는 의미죠.
성철 스님은 이를 진여(眞如), 자성(自性), 불성(佛性), 본래면목(本來面目), 주인공, 주인공용(主人公用) 등으로 표현하시며, “이것을 깨닫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이며, 이 외에는 실상 아무것도 없다”고 강조하셨습니다.
💡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핵심 혜안 5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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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나는 생각 이전의 ‘작용하는 주체’이다
“앉았다”, “생각했다”와 같이 표현하지만, 앉는 자, 생각하는 자, 즉 온갖 행위를 하는 진짜 주체는 무엇인가? 이 물음에 스스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
불교에서 강조하는 깨달음의 가장 핵심된 질문은 "이 몸뚱이는 어느 것이 나인가?"이며, 답은 분명합니다. ‘자기’는 몸뚱이도, 마음도 아닌 ‘지금 이것을 보고, 생각하고, 판단하는 작용 그 자체’입니다.
📌 실용 팁: 명상 중 "이 생각을 누가 하고 있는가?"라고 자문해 보세요. 그 순간 생각을 넘어서 있는 작용만을 관찰하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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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어로는 설명 불가능한 ‘자기’
성철 스님은 말합니다. “자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불러도 상관없다… 어떻게 하든 그 참자기를 자각만 하면 된다.”
이는 깨달음이 개념이 아닌 ‘체험’임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.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, 무심(無心)한 가운데 저절로 드러나는 ‘앎’이라는 것이죠.
예: 얼음과 물을 따져 묻는 이에게 "직접 마셔봐야 시원한지 안다"고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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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‘참나’를 찾는 것이 삶의 해답인가?
평소 “나는 누구인가?”, “왜 사는가?”, “무엇이 괴로움의 원인인가?”와 같은 근본적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합니다. 대부분의 철학은 이런 질문들을 무한 반복하다가 방황합니다.
그러나 불교는 명확히 말합니다:
“너 자신을 그대로 보라, 생각 이전의 작용 그 자체가 너다.”
깨닫기만 하면 마음의 혼란, 분노,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.📌 불교 TIP: 『금강경』에서는 "응무소주 이생기심"이라 하여,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는 마음이 곧 불성의 작용이라 설명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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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‘자기’가 드러난다
여기서 중요한 실천법이 강조됩니다. 생각을 잠시 모두 내려놓으면, 거기 남는 어떤 ‘감각’ 혹은 ‘작용’이 있는데, 그것이 바로 참나입니다.
스님은 말합니다. “생각을 손 놓고, 아무 데도 머무르지 말며, 분별 일으키지 않고 완전히 무심히 지켜보기만 해라.”
🧘 초보 실천 팁:
- 조용한 자리에서 5분만 숨소리에 집중해보세요.
- 생각이 떠오르면, “이 생각은 진정한 나인가?”라고 물으며 흘려보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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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달음은 특별한 게 아니라, ‘본래부터 있었던 것’의 자각
스님의 말 중 핵심금언:
“깨달음은 남의 것이 아니니라. 본래부터 있었는데 몰라서 못 본 것일 뿐이다.”우리가 수행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걸 얻기 위함이 아니라, 잊고 지내던 본래의 나를 ‘되찾는 것’이라는 설명이죠.
그것은 누구에게나 이미 있고, 언제나 작용하고 있으며, 다만 우리가 ‘생각’이라는 잣대로 그것을 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.
📌 성철 스님의 금언 한 줄 요약
“자기를 찾지 못하면 불교 전체가 아무 소용없고, 자기를 찾으면 불교가 통째로 들어온다.”
이 한 마디로 모든 법문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. 불교의 목적은 ‘자기 자신을 온전히 자각하는 데’ 있으며, 이는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‘알던 것을 벗겨내는’ 과정임을 시사합니다.
✍️ 전문가 인사이트: 일상 속 적용법은?
성철 스님의 법문은 절집에서만 통하는 가르침이 아닙니다. 현대인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.
- 명상앱 사용 시 “이걸 누가 듣고 있지?”라고 자문해보세요.
- 감정적 반응이 격해질 때, “지금 반응하는 나가 진짜 나일까?”라고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보세요.
- 이 생각이 멈추면 나는 무엇이 남는가?를 잠시 사유해보세요.
이는 단지 마음의 평화 이상으로, 자신을 이해하는 깊은 깨달음의 연습입니다.
📚 요약 체크리스트
- 참나는 생각이 아닌 '행위하는 작용'이다.
- 언어로는 정의할 수 없는, 체험을 통해 자각하는 대상이다.
-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해답은 참나의 자각에 있다.
- 생각을 내려놓을수록 참나는 더욱 명확해진다.
- 깨달음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, 이미 있던 것을 보는 것 뿐이다.
✅ 실천 가이드
- 매일 5분, 생각 내려놓고 호흡 관찰
- ‘이 생각을 누가 하고 있을까?’ 질문 던지기
- 명상 중에 꺼내는 ‘주인공 찾기’ 연습하기
- “나”라는 말이 나올 때, 진짜 ‘나’를 자각해보기
-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글쓰기나 말하기 시도
👀 다음 단계로 무엇을 읽어야 할까?
- 『성철 스님 백일법문』의 70일차 주제는 ‘생각의 근원 끊기’입니다. 이번 69일차와 매끄럽게 연결되며, 실천법이 구체화됩니다.
- 『금강경』, 『육조단경』 등의 경전은 ‘참나’에 대한 원전적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, 성철 스님의 법문을 깊이 이해하는 데 필수입니다.
불교는 어렵다는 편견, 이제 놓아도 좋습니다.
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그 작용이 ‘참된 나’입니다.
지금 문득 올라오는 이 자각, 바로 그것이 시작입니다.
🙏
#석불사 #백일법문